아이폰8. 사진/SK텔레콤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이동통신 3사가 27일부터 아이폰8의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공개된 아이폰8의 출고가는 64기가바이트(GB) 모델이 94만6000원, 256GB 모델은 114만2900원이다. 아이폰8플러스는 64GB 107만6900원, 256GB 128만3700원이다. 색상은 스페이스그레이·실버·골드 등 3종이다. 애플은 아이폰8부터 32GB없이 64GB와 256GB 모델만 출시했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7 32GB의 출고가는 86만9000원이었다.
이통사들은 각종 할인 혜택을 내세워 고객 잡기에 나섰다. 이통사들은 아이폰8을 구매하고 12개월 후 아이폰 신제품이나 아이폰X(텐)으로 기기변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정 신용카드로 아이폰8의 할부원금 중 일부를 결제하면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아이폰8이 예전 시리즈처럼 흥행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일본·중국·캐나다 등 1차 출시국에서 제품이 부풀어 오르는 스웰링 현상이 일어난다는 제보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스웰링은 리튬이온으로 구성된 배터리 내부의 전해액이 가스로 변하면서 제품이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를 겪은 휴대폰 유통망은 아이폰8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스웰링 현상이 국내에서도 발생할 경우 대응 매뉴얼이나 보상 체계가 없어 우려된다"며 "애플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대앙 방안과 소비자 보상 기준을 사전에 공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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