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KT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5G 시범망 구축을 완료했다.
KT는 지난 27일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 위치한 평창 5G 센터에서 평창 5G 시범망 준비 완료 보고회를 열었다. KT는 평창 5G센터에서 5G 시범망과 삼성전자의 5G 단말을 연동해 대용량 영상을 전송하는 서비스를 시연했다. 평창 5G센터는 5G 시범서비스 필드테스트를 위한 5G 네트워크, 단말 등의 시설이 있다.
이날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KT, 삼성전자의 주요 임원들은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 주요 경기장, 자율주행코스에 구축된 5G 시범망을 점검했다. 그들은 5G 단말로 3.2Gbps 이상의 속도가 구현된 것을 확인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공식 통신 파트너인 KT는 대회통신망과 방송중계망 등 모든 네트워크 인프라를 제공한다. KT는 지난 6월 대회통신망과 방송중계망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까지 남은 100여일 동안 평창동계올림픽 네트워크 인프라 최적화에 집중하고 올림픽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5G 시범망에는 자동 장애 예측과 복구 기능이 적용된 지능형 관제 시스템이 도입된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사장)은 "KT는 평창 5G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과 네트워크·단말·서비스 연동을 완료하고, 평창에서 KT의 5G를 선보이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이제 남은 기간 동안 네트워크 최적화와 안전 운용을 통해 성공적인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정보통신국장은 "KT, 삼성 등 올림픽 파트너사들과 함께 노력해 평창의 열정이 올림픽 방문자뿐만 아니라 전세계인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삼성전자의 주요 임원들이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에 구축된 5G 시범망을 점검하고 있다.사진/KT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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