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에도 분양을 앞둔 견본주택에는 내방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부산광역시 진구 전포동 전포2-1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서면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에 주말 3일간 2만5000여명의 수요자들이 몰렸다. 개관 첫날 3일 7000여명의 수요자들이 방문한데 이어 둘째날인 4일 8000여명, 셋째날 5일 1만여명이 방문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에 위치한 현대산업개발의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 견본주택에도 총 3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3일간 아침부터 찾아온 내방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고, 대기줄이 이어져 인산인해를 이뤘다.
호반건설이 경기도 이천 마장지구에서 분양하는 ‘이천 마장 호반베르디움 2차’ 견본주택에도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호반건설은 개관 첫날인 3일간 3만여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견본주택은 찾은 방문객들은 이천시 최초의 택지지구에 들어서는 아파트라는 점과 1차에 이은 호반베르디움 브랜드 타운이 조성되는 것에 주목했다.
호반건설 분양 관계자는 "마장지구 첫 분양을 통해 택지지구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확인됐다"며 "1,2차 975가구 대단지에 대한 장점도 있어서 이천뿐 아니라 용인, 성남, 광주에 거주하는 소비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양 열기는 다음주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11월 둘째주에는 전국에서 총 13개 단지에서 7349가구가 분양된다. 서울에서는 구로구 항동지구 6(345가구)·7블록(337가구), 경기도는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534가구),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537가구), 동탄2신도시 롯데캐슬(945가구), 동탄1차 대방디엔시티 더센텀(463가구), 동탄 파라곤(424가구) 등이 대기 중이다.
지방은 부산 연산 롯데캐슬 골드포레(1230가구), 서구 암남동 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1368가구), 광안 자이(971가구), 광주 북구 힐스테이트 연제(1196가구), 광주 동림동 한국아델리움(280가구), 전주 서신아이파크e편한세상(1390가구), 효천 대방노블랜드(1370가구) 등이 분양예정이다.
'부산 서면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에 주말 3일간 2만5000여명의 수요자들이 몰렸다. 사진/현대산업개발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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