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포드, 도요타 리콜 '반사익'..美 시장점유율 상승"
2010-02-12 13:28:2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대규모 리콜 사태로 위기에 빠진 도요타의 미국 내 입지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자동차전문웹진 에드먼즈닷컴(Edmunds.com)은 최근 불거진 리콜 사태로 도요타가 미국 내 판매 2위 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드먼즈닷컴은 올해 도요타의 미국 내 시장점유율이 리콜 사태 이전 전망치 보다 1%p 이상 하락하며 판매 2위 자리를 현재 3위인 포드(Ford)에 내줄 것이라고 밝혔다.
 
에드먼즈닷컴은 도요타의 올해 미국 시장점유율을 종전 17.6%에서 16.5%로 낮춘 반면 포드의 점유율을 16.6%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 미국 내 판매 1위인 제너럴모터스(GM)의 올해 시장점유율은 종전 17.9%에서 18.1%로 높였다.
 
레이 저우 에드먼즈닷컴 수석연구원은 "GM과 포드, 혼다가 도요타의 판매 하락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크 미셸스 도요타 미국법인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최근 리콜 사태로 도요타의 미국 판매가 타격을 입을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하면서도 "아직 그 감소량을 예상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고 밝혔다.
 
미셸스 연구원은 "도요타의 판매량이 경쟁사 대비 얼마나 줄어드냐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며 "도요타는 고객의 신뢰 회복과 당초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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