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5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2510선까지 밀렸다. 반면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760선에 안착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39포인트(0.33%) 내린 2518.2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에 장 내내 하락을 이어갔다. 외국인이 656억원, 개인이 400억원 순매도를 보였고, 기관은 809억원 매수우위였다.
서동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시즌이 끝난 뒤 시장의 관심이 코스닥으로 넘어가면서 수급의 방향이 바뀌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 한 달 동안 제약바이오주가 시장을 주도하면서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중국 철광석 가격 하락에 철강·금속(-2.79%)이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건설업(-2.56%), 운수창고(-2.48%), 비금속광물(-2.03%), 종이·목재(-2.01%) 등 업종 대부분이 하락했다. 반면 증권(3.42%)과 의약품(3.20%)이 3%대 강세를 기록한 가운데, 의료정밀(2.92%), 은행(2.50%), 통신업(1.01%), 금융업(0.75) 등도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57포인트(1.53%) 오른 768.03으로 6거래일 연속 연중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장 중에는 773.05포인트를 기록하며 770선마저 넘었다. 기관이 3512억원, 외국인이 1867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개인은 5154억원 매도우위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80원(0.52%) 내린 111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5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2510선까지 밀렸다. 반면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760선에 안착했다. 사진/한국거래소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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