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산업, '대한민국 기상산업대상' 대상 수상
2017-11-16 13:55:11 2017-11-16 13:55:11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종합가전 기업 신일산업이 지난 15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 기상산업대상'에서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한민국 기상산업대상은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이 기상정보 활용 확대와 기상산업 진흥을 목적으로 지난 2006년 제정한 상이다. 신일산업은 '기상정보 활용 경영을 통한 수요예측으로 원가절감 및 고객만족 실현'에 대한 경영활동을 인정받았다. 신일산업은 국내 선풍기 판매 1위 기업으로 여름에는 선풍기, 서큘레이터 등 냉방가전을 겨울에는 히터, 가습기 등 난방가전을 판매하고 있다. 날씨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사업 특성을 고려해 신일산업은 2012년부터 마케팅팀이 전담해 기상정보 활용 경영을 총괄하고 이를 상품기획, 영업, 물류, 생산 등 전방위적 기업 운영 프로세스에 적용했다.
 
기상청이 제공하는 자료를 토대로 면밀하게 분석한 기상 예측 자료와 주간 단위 제품 판매량을 분석해 전략적인 매출 목표를 설정하고 수익 개선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기상정보 활용 경영 이전인 2010년보다 임대료, 인건비, 작업비, 관리비 등 불필요한 손실을 줄여 원가를 약 30억원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여름은 이상고온에 따른 폭염을 예상해 선풍기(특수팬 포함) 생산 물량을 대폭 늘리고, 에어 서큘레이터의 홈쇼핑 방송을 지난해 보다 약 20일 빠르게 시작했다. 올해 선풍기(특수팬 포함) 판매량은 약 195만대로 전년 대비 6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일산업 이선재 마케팅그룹장은 "기상정보를 활용해 사업을 전반적으로 운영한 결과 유동적인 재고관리와 눈에 띄는 원가절감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이상기후 현상이 사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고려해 기상정보 활용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신일산업 송권영 부회장, 신일산업 이선재 마케팅그룹장(왼쪽부터). 사진=신일산업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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