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3일
유진테크(084370)에 대해 내년도 주요 고객사의 설비투자 확대로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8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도현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D램 투자 증가로 내년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199% 증가한 67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업계 상당수가 올해 삼성전자가 잃어버린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내년도 D램 투자를 늘릴 걸로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SK하이닉스 역시 M14라인 2층의 남는 공간을 일부 D램으로 채울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 우시에 짓고 있는 신규 공장도 조기 완공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진테크의 주력장비인 저압화학증착장비(LPCVD)는 D램 미세공정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장비여서 실적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객사 다변화 역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도 연구원은 "유진테크 매출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업체에 집중됐지만, 괴근 해외 거래고객 매출이 시작되고 있고, 회사의 노력으로 낸드 장비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호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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