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링크 "일본 암호화폐거래소 사업 진출"
2017-12-04 09:14:24 2017-12-04 09:14:24
[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포스링크(056730)는 지난달 30일 자회사 써트온이 일본 SI보안 전문기업 'PRO'와 일본 암호화폐거래소 사업 추진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포스링크는 자회사를 통해 국내 상장기업 중에선 유일하게 암호화폐거래소 서비스 '코인링크'를 상용화 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 이후 포스링크 자회사 써트온은 PRO사와 함께 일본에서 암호화폐거래소 구축 및 블록체인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해 상호 기술협력에 나서게 된다.
 
일본 PRO사는 100여명에 이르는 보안전문 연구진 및 블록체인 개발자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일본 최대 보안업체인 LAC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빅데이터 사업을 추진 중이기도 하다. 특히 PRO사 오타카 준(OTAKA JUN) 대표이사는 써트온이 참여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애스톤(Aston) ICO프로젝트'에 어드바이저를 맡고 있다.
 
써트온은 현재 보유 중인 전자문서 서비스 영역에 특화된 'X-Chain' 기반의 독자적인 블록체인 플랫폼에 PRO사가 개발 중인 블록체인 사용자 인증 솔루션 'BAASID'를 접목할 계획이다. ‘BAASID’는 공급자가 별도의 보안시스템이나 인증 서버를 운용하지 않아도, 사용자의 본인 증명 및 인증이 가능한 안전하고도 편리한 블록체인 연동 서비스다.
 
양사는 기술협력을 통해 한층 진보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차후 일본에서 개발되는 암호화폐거래소와 써트온이 현재 운영중인 '코인링크' 서비스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늘 날 암호화폐 거래에서 사용자들이 우려하는 보안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승기 써트온 대표는 "일본의 암호화폐거래소 거래규모는 전 세계 5위권으로, 암호화폐를 기업 자산으로 인정하는 회계기준을 마련할 정도로 시장체계가 잡혀가고 있다"며 "써트온이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개발 및 운영 노하우와 PRO사 기술협력을 통해 일본 시장 내 가장 트렌디한 거래소를 구축해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일본 현지 대기업 협력사 및 클라이언트 등 PRO사가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는 향후 양사가 협력 개발하는 암호화폐거래소 운영과 블록체인플랫폼 수주에 있어 큰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