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산업폐기물 관련주들이 워런 버핏 효과에 급등하고 있습니다.
국내 산업폐기물 관련주중에서 코엔텍(029960)과 와이엔텍(067900)이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고 현재는 10%대 상승하는 등 인선이엔티(060150), 서희건설(035890), 애강리메텍(022220)도 급등하는 모습입니다.
현지시각 16일 CNN머니가 주식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지난해 4분기 에너지와 제약주를 대거 처리하고 쓰레기처리업체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 4분기 세계 최대 정유사인 엑손모빌 주식 67%와 미국 3위 정유사 코노코필립스 주식 34%를 팔은 반면 쓰레기처리업체인 리퍼블릭서비스 주식 460만주를 사들였습니다.
국내 폐기물업체의 기업내용과 주가도 점검해 보겠습니다.
코엔텍은 사업장 폐기물의 매립과 소각사업을 하는 업체입니다. 이미 지난달 20일부터 거래량이 급증하며 주가가 상승기에 접어든 모습입니다.
와이엔텍도 폐기물 처리업과 레미콘제조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코엔텍과 마찬가지로 지난달 중순 이후 거래량을 수반하며 탄력적인 주가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선이엔티는 국내 건설폐기물의 수직계열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건설폐기물업체입니다. 역시 거래량 급증하며 주가도 직전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서희건설은 종교 건축사업 등으로 유명한 건설사인데,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사업과 소각장 건설 등 환경플랜트 사업도 진행중입니다. 장중 13% 가량 상승하는 등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들 종목군은 코엔텍을 제외하고는 주가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반등에 부담이 없습니다. 하지만 버핏의 스타일처럼 가치투자 관점에서 장기적으로 접근해야지 단기 모멘텀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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