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BMW그룹이 올해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 등 친환경차 1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BMW는 연초에 발표한 대로 올 한해 동안 전세계 고객에게 10만대 이상의 친환경차를 인도하면서 전기 이동성 분야의 선두 브랜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전기차 한해 10만대 판매 달성은 미래 이동성을 위한 중요한 단계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BMW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뮌헨 BMW 본사 건물에 시선을 끄는 조명상징물을 설치, 건물을 배터리 형태로 변신시켰다. BMW그룹은 이동성 영역에서 일어나는 기술 변화를 나타내기 위해 빛나는 상징을 선택했다.
하랄드 크루거 BMW 회장은 “이 99m 높이의 조명 설치물은 전기 이동성 시대로 가는 상징이며 1년 만에 전기차 10만 대 판매를 달성하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라며 “BMW는 향후 전기 이동성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공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의 전기화는 BMW의 ‘넘버원 넥스트전략’에서 중요한 요소다. BMW는 오는 2025년까지 25종의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전 세계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 2021년 등장할 5세대 전기 파워 트레인과 배터리 기술을 통해 전체 차량에 장착 할 수 있도록 확장 가능한 모듈화 키트를 채용할 예정이다.
BMW i 브랜드는 i1에서 i9, BMW iX1에서 iX9까지 모델명 등록을 이미 마친 상태다. 내년에는 BMW i8 로드스터, 2019년에는 MINI의 전기차, 2020년에는 BMW X3의 전기차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그리고 2021년에는 BMW i 브랜드의 최신 기술을 집약시킨 BMW iNext 출시를 통해 양산 모델에 최초로 전기 이동성과 더불어 자율 주행 및 차량 연결성 분야를 모두 적용한 플래그십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독일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오후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80세 고객이 BMW 벨트 신차 출고 센터에서 BMW i3 프로토닉 블루 차량을 인도받으며, 올 해 10만번째 BMW 전기차 고객이 됐다.
BMW 본사 건물에 BMW의 친환경차 10만대 판매 달성을 기념하는 조명상징물이 설치됐다. 사진/BMW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