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내년 1분기까지 감익 예상-IBK증권
2017-12-20 08:43:30 2017-12-20 08:43:30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IBK투자증권은 20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내년 1분기까지 감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냉장과 냉동부문의 외형 성장세는 견고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6000원은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빙그레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한 1707억원, 영업손실은 48억원이 예상된다"면서 "계절적 비성수기에 따른 부진도 있지만 젤리, 냉동밥 등 위탁생산하는 상품 비중 증가로 원가 부담이 커진 점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간편식 등 신규 카테고리를 늘리며 매출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어 내년 1분기까지 감익이 불가피하다"면서도 "2분기부터는 기저효과가 나타나고 냉동밥 등 신규 품목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마진율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냉장과 냉동부문 성장이 뚜렷하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요플레, 닥터캡슐 등 발효유 매출이 정체된 가운데서도 가공유, 커피음료 판매가 양호하다"면서 "냉동부문은 끌레도르, 투게더 시그니쳐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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