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메디포스트(078160)는 미숙아 기관지폐이형성증 치료제 '뉴모스템'의 제2상 임상시험을 추가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뉴모스템은 이미 종료한 임상 2상에서 안전성 및 부분적인 탐색적 유효성을 확인됐다. 신생아 치료 기술과 의료 환경을 반영해 이번에 임상을 추가 실시하게 됐다. 이번 임상에서는 이전 임상에서 유효성이 확인된 환자군을 특정하고, 이들의 예후분석 지표를 명확히 해 뉴모스템의 치료적 가치를 입증하는 데 초점을 맞추게 된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이번 임상 추가 실시로 뉴모스템의 출시가 기존 계획보다 늦어질 수 있으나, 신약 가치 향상, 미숙아 질환에 관한 의학적 기여도 증대, 장기적인 연구비 절감 등을 고려하면 최선의 결정"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이번 임상을 통해 피험자 증례 수를 추가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종료 즉시 식약처에 희귀의약품 지정을 신청해 조건부 품목허가를 획득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임상은 기관지폐이형성증 발병 가능성이 높은 저체중 미숙아 60명을 대상으로 내년 초부터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동시 실시된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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