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택한 DGB금융, DGB캐피탈 등 자회사 대표 4명 유임
디지털금융 강화 추진…지주 부사장에 김경룡 부사장보
2017-12-26 15:21:58 2017-12-26 15:22:12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DGB금융지주(139130)가 정기인사에서 자회사 대표 4명을 유임하는 등 ‘조직안정’를 선택했다. 26일 DGB금융은 임원 인사위원회와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원 인사는 조직 역량 극대화와 안정화에 초점을 맞추고, 성과주의 문화 정착과 영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중용하여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DGB금융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DGB캐피탈 이재영 대표이사와 DGB유페이 박동관 대표이사, DGB데이터시스템 이성룡 대표이사, DGB신용정보 정찬우 대표이사가 유임됐다.
지주에서는 김경룡(전략경영본부장 겸 DGB경제연구소장) 부사장보가 부사장으로 승진됐으며, 대구은행 김남태(준법감시인) 상무는 부사장보로 승진 이동했다.
 
주력 자회사인 대구은행의 경우 부행장 승진 1명, 부행장보 승진 6명, 상무 7명 승진 등의 인사로 8명의 부행장, 7명의 상무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에 박명흠(마케팅본부장 겸 서울본부장) 부행장보가 부행장으로 올랐다.
 
이어 김윤희 자금시장본부장과 오동수 IT본부장, 황병욱 정보보호최고책임자, 김영탁 준법감시인, 여민동 공공금융본부장, 김윤국 리스크관리본부장이 부행장보로 승진했다. 이준걸경영기획본부장은 부행장보를 유지한다.
 
이밖에 서정동 여신본부장을 포함해 박대면 영업지원본부장, 임장호 부울경본부장, 김태종미래금융본부장, 문현재 경북서부본부장, 권장오 대구본부장, 김상근 경북동부본부장은 상무로 신규 임용됐다.
 
이와 함께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디지털 금융을 혁신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그룹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됐다.
특히 DGB금융은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사업본부와 전략경영본부를 통합하고, 그룹의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해 IT기획부를 디지털금융부로 확대 개편했다.
 
아울러 DGB경제연구소장이 겸임 중이던 준법감시인을 별도 임원으로 선임해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대구은행은 기술력이 뛰어난 지역기업을 중점 지원하기 위해 기술평가팀을 신설하고,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플랫폼사업팀을 새롭게 꾸렸다.
 
박인규 DGB금융회장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 조직의 안정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추진할 수 있는 조직 체계를 구축했다”면서 “디지털 금융을 혁신하고, 성공적인 증권업 진출, 광역권 영업 기반 확대와 해외 영업망 확충 등 그룹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한 해가 되겠다”고 말했다.
 
사진/DGB금융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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