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7일
삼화콘덴서(001820)에 대해 적층형세라믹콘덴서(MLCC) 업황 호조로 턴어라운드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2만2600원에서 4만8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전장화 추세로 전자제품의 핵심부품인 MLCC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생산능력 증설도 크지 않아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다"면서 "특히 LG전자의 전장사업부와 LG이노텍의 인포테인먼트 등 관련 매출이 확대되고 있어 해를 거듭할수록 자동차 전장용 MLCC 매출이 증가하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시장 성장 환경 역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친환경차와 신재생에너지 성장, 자동차 전장부품 증가 등으로 인해 콘덴서의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데, 특히 전력변환콘덴서(DC-Link Capacitor)는 현대차와 기아차뿐만 아니라 델파이, 중국업체 등으로 공급처가 확대되면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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