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북측이 ‘오는 9일 남북 고위급회담을 갖자’는 우리측 제안을 5일 수락한 데 대해 청와대는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문제가 매듭지어져야 남북관계 개선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문제 뿐만 아니라 남북관계 개선을 논의하자고 나선 데에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나머지 부분에 대화의 여지가 열려있다고는 하지만 어떻게 진행될지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며 회담 의제가 확대되는 것을 놓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김수현 사회수석이 팀장을 맡은 TF는 지난달 21일 구성됐으며 청와대 상황실과 정책실, 국민소통수석실, 자치분권비서관실 등 관련 수석·비서관실 행정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TF는 매일 회의를 열고 올림픽 준비를 비롯한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 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회담장에서 한국 병사들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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