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지난 주말 평년보다 5~6도 높은 포근한 날씨로 나들이객들이 크게 붐비자, 인근 편의점 매출이 덩달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보광훼미리마트에 따르면 지난 주말(20~21일) 공원과 놀이동산, 등산로, 행락지 등 80여 점포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1.7% 증가했다.
매출이 가장 많이 증가한 점포는 공원 인근에 위치한 점포로 서울대공원점 229.2%, 올림픽공원점 108.2%, 월드컵공원점 53.3% 각각 늘었다.
청계천 등 서울 도심에서도 포근한 날씨에 나들이를 나온 인파로 인근 점포의 매출이 증가했다.
광화문 광장에 위치한 광화문점은 42.3%, 청계천 인근에 위치한 청계수표교점은 26.1% 늘어났다.
부산지역은 21일 낮 최고기온이 영상 13도를 기록하면서 해운대로 봄맞이 나들이를 나온 인파가 몰리면서 해운대 인근 11곳 점포의 매출도 69.5% 증가했다.
특히 해운대베스트점(134.5%)과 해운대바다점(117.7%) 매출이 급증했다.
품목별로는 먹을거리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간단하게 편의점에서 사먹는 나들이객으로 도시락, 삼각김밥, 줄김밥 등 먹을거리의 매출이 49.6% 증가했다. 음료와 스낵, 건전지, 일회용카메라의 매출도 36.7%, 30.4%, 55.4%, 107.4%씩 각각 늘었다.
김주원 훼미리마트 영업본부장 상무는 "예년에 비해 포근한 날씨속에서 행락지 인근 점포의 매출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며 "나들이객의 수요가 많은 점포에 돗자리, 건전지, 의약외품 등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을 구비하고, 먹을거리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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