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늘 오전 시작된 남한과 북한의 대화가 평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시장은 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으로 남북고위급회담 기사를 올리면서 "적수성연이다. 남북 대화의 작은 발걸음이 쌓이고 쌓여 남북 평화의 길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적수성연은 물이 한 방울씩 모여 연못을 이룬다는 뜻의 고사성어다.
현재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필두로 하는 남한 대표단은 판문점에서 북한 대표단과 만나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남북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남북 회담은 지난 2015년 12월 차관급 회담 이래 처음이다.
박 시장은 "우리가 얼굴을 마주하는 것은 2년 1개월 만"이라며 "평창올림픽이 후일 평화 올림픽으로 기록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기원했다.
그는 "서울시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발걸음에 늘 함께 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작년9월26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10·4 남북정상선언 10주년 기념식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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