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속보·대처 한번에 '알림'…서울안전 앱 오픈
서울안전누리도 개편…가독성·편의성 높여
2018-01-15 09:30:40 2018-01-15 09:30:40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가 '서울안전 앱' 이용자에게 재난·사고 소식과 대응책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서울시는 서울안전 앱 서비스가 시범 운영을 마친 뒤 15일 정식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앱은 서울에서 재난·사고가 일어나면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예방·대비·대응단계와 상황별 행동 요령을 제시하며 위치 기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맞춤 설정을 통해 관심있는 재난과 사고 속보, 날씨 정보 등을 선별해 알림받을 수 있으며, 가족과 친구 등에게 문자,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지하철에서 불이 나면 서울안전 앱은 역사와 전동차 내부에서의 행동 요령과 소화기·비상조명등·화재마스크 등 안전시설물 사용법을 제시하며, 층별 비상대피 안내도 등을 제공한다. 지진이 일어나면 행동 요령과 지진옥외대피소, 실내구호소, 병원·약국, 쉼터 등 주변 대피시설 정보도 보여준다.
 
서울시는 재난 및 안전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재난안전포털 '서울안전누리'도 개편해 이날부터 공개한다. 웹 접근성 및 호환성을 보완하고, 이용 편리성과 접근성 등을 개선해 재난과 사고 속보를 메인에 추가 배치하는 등 시민이 원하는 정보를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홈페이지 주요 메뉴는 재난 속보, 사고 속보, 행동 요령, 재난 대비시설, 주요 안전정책, 생활 날씨, 열린마당으로 이뤄져 있다. 메인페이지에서는 서울 내 발생하는 실시간 재난 및 사고 속보정보, 재난 유형에 따른 상황별 행동요령, 주요 재난 도시안전정책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행동 요령은 가독성 있게 카드 형태로 제공하고, 서울안전누리의 전체 콘텐츠를 반응형 웹으로 제작해 컴퓨터 및 패드,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동일한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했다.
 
앞으로 서울시는 안전 분야 서울시 정책, 재난약자를 위한 행동 요령, 위치기반 정보의 업데이트, 날씨 정보 등을 추가해 일상생활에도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고인석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재난 및 안전사고가 일어나면 신속한 상황 전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서울안전 앱 서비스를 통해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하게 됐으며 향후 더 많은 안전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안전 앱' 이용방법.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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