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자리카페, 이용자 3만6천명 육박
스터디룸 3만1358명…연내 90곳으로 확대
2018-01-15 15:48:25 2018-01-15 15:48:25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청년의 취업 활동을 돕는 서울 일자리카페의 작년 이용자가 3만6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3만5735명이 일자리카페 78곳의 취업지원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15일 밝혔다. 종로·신촌 등 서울 25개 자치구 청년밀집지역에 있는 일자리카페는 최신 구인정보 제공, 취업 상담, 직무 컨설팅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 제공과 스터디룸 대여를 무료로 해주는 곳이다. 취업을 준비하는 18~39세 청년이 이용할 수 있다.
 
스터디룸 이용은 3만1358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시는 도서관 같은 공공시설은 물론 스터디카페, 어학원 등 민간시설에 일자리카페를 조성하고, 2~10인용 스터디룸 60여실을 빌려주고 있다. 이용시간은 1명당 하루 최대 3시간이다.
 
전문 상담사의 진로·직무, 이력서 작성법 등 ‘1대 1 상담’을 받은 이용자가 1438명이었으며 현직자 멘토링 1330명, 취업 특강 1071명, 이력서용 사진 촬영 538명으로 나타났다.
 
일자리카페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스터디룸을 빌릴 사람은 서울일자리포털에 접속하면 된다.
 
서울시는 일자리카페를 올해 내 90개까지 확대하고, 청년 의견을 꾸준히 반영해 수요자 맞춤형 취업 준비 프로그램을 늘리며 개인별 준비 단계에 따라 체계적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정진우 서울시 일자리정책담당관은 “청년 취업이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취업 준비 기간·비용도 늘고 있다”며 “청년 요구에 맞는 프로그램 운영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광진구 동부여성발전센터에 있는 일자리카페.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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