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광우병 치료제 보건부 연구과제 선정
총 연구비 48억원 지원…혁신신약 개발 기대
2018-01-17 16:03:31 2018-01-17 16:03:31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일양약품(007570)의 광우병 치료제 개발이 보건복지부 연구과제에 선정됐다.
 
일양약품은 회사가 진행 중인 프리온(Prion, 광우병) 질환 치료제 개발이 최근 보건부 '종간전파 인체감염병 극복 기술개발' 연구과제로 채택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로부터 총 48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일양약품은 지난 2016년부터 한림대학교 일송생명과학 연구소와 함께 광우병과 관련된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 동안 광우병 세포모델 및 뇌조직배양 모델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실험동물을 이용한 연구에서 유효한 후보물질을 찾아 물질특허 출원과 선별된 후보물질의 유효성 평가를 함께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광우병 질환 신약 개발을 위한 자료를 보강하고, 국내·외 학회에 연구성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 광우병은 치료제 및 예방 백신이 없는 상태며,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인 국가도 전 세계 3~4개국에 불과하다. 때문에 이번 연구과제 선정으로 광우병을 포함한 동물 및 인간 질환 치료제 개발이 더욱 가속화되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번 기술개발 과제선정은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새로운 감염병 유행의 국가적 대응·대비 체계 구축 강화 차원으로 신약개발 및 R&D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을 선별 지정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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