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2540선 회복…코스닥 장 중 900선 탈환
뉴욕증시, 기업 실적 호조에 S&P500·나스닥 최고치…삼성전자·SK하이닉스 이틀째 상승
2018-01-24 09:37:19 2018-01-24 09:37:19
[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장 초반 2540선을 회복하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900선에서 출발한 코스닥은 상승폭을 줄인 뒤 890선 후반에서 강보합이다.
 
24일 오전 9시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16포인트(0.36%) 오른 2545.76에 거래되고 있다. 약보합 출발 했지만 장 중 반등한 뒤 254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이 572억원, 기관이 283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842억원 매도우위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기업 실적 호조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2%, 나스닥지수는 0.71%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하락 전환해 0.01% 약보합 마감했다. 넥플릭스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로 주가가 10% 이상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03%)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기계(0.95%), 철강·금속(0.90%), 의약품(0.98%), 증권(0.87%)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은행(-0.46%), 금융업(-0.24%), 운송장비(-0.22%), 유통업(-0.07%)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LG화학(051910)(2.72%)이 이틀째 강세를 기록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49%)와 SK하이닉스(000660)(1.12%)는 이틀째 동반 상승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73%), 한국전력(015760)(0.71%), POSCO(005490)(0.53%)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KB금융(105560)(-1.31%), 신한지주(055550)(-0.94%), 현대차(005380)(-0.62%), 현대모비스(012330)(-0.56%) 등은 하락하고 있다.
 
삼성SDI(006400)(3.48%)가 작년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소식에 강세다. 전날 호실적을 발표한 LG디스플레이(034220)는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LG생활건강(051900)(-3.91%)과 LG하우시스(108670)(2.98%)는 4분기 실적 실망감에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1포인트(0.43%) 오른 898.24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306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는 반면, 전날 대량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4억원, 62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068270)(3.04%),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47%), 셀트리온제약(068760)(4.29%)이 이틀째 강세인 가운데, 바이로메드(084990)(7.50%), 티슈진(950160)(3.83%), 스튜디오드래곤(253450)(3.41%), 코미팜(041960)(2.33%) 등도 상승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0원(0.20%) 오른 107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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