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경남 밀양 화재사건과 관련해 중앙정부의 모든 부처와 전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을 당부했다.
이낙연 총리는 28일 "중앙정부의 모든 부처와 전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실히 지켜기 위해 비상한 자세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관계부처는 밀양화재의 희생자 장의절차와 유가족의 지원, 부상자 치료와 심리 회복 지원 등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화재의 원인과 책임을 철저히 규명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전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는 관내의 위험시설과 안전취약지역을 빠짐없이 긴급 점검해 달라"며 "특히 화재에 관한 안전규정과 기준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철저히 점검하고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다음달 5일부터 3월 말까지 국가안전대진단이 실시된다"며 "행정안전부는 이번 안전대진단이 예년의 형식적 진단을 뛰어넘어 안전 관련 실상을 정확히 점검하는 진단이 되도록 개선하고, 전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충실히 이행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안전대진단을 시작하기 전에 관계부처 및 전국 지방자치단체들과 합동영상회의를 열어 이번 긴급진단결과를 확인할 것"이라며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안타깝게 희생되신 고인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전한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첫번째줄 가운데)가 지난 26일 경남 밀양세종병원 화재현장을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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