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요즘 외국인은 업종 내에서 종목별로 매매하고 있습니다. 최근 선호하는 종목, 파는 종목이 나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어제 리콜 소식이 있었던 두 종목에 대해서도 엇갈리는 매매를 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외국계 창구에서
LG전자(066570)는 매도,
현대차(005380)는 매수하고 있습니다.
5위권 아래에서
기아차(000270), 10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섰습니다. 1,2월 지속적인 매수를 보였던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서도 어제 최근 두달 만에 가장 큰 규모인 10만여주를 매도한 데 이어 오늘도 8000주 정도 매물을 내놓고 있습니다.
LG전자(066570), 스마트폰 경쟁력 개선이 미흡하다는 지적은 여전하지만, 1월말부터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외국계 쪽에서 매수했었는데요. 하지만 오늘까지 사흘째 매물을 내놓고 있습니다.
오늘 동부증권은
LG전자(066570)가 TV 소비 둔화로 주가 조정을 과도하게 받았다면서 매수의견을 제시했습니다. TV 재고 증가가 크지 않고 3월 신제품에 대한 반응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하는데요. 또 LED TV와 달리 3D TV는 경쟁사와 시차 없이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보다 향상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기관 매도상위 수량순입니다.
KB금융(105560)은 파생상품에서 대규모 손실을 입었다는 루머가 돌면서 주가 하락하고 매물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산 총계 정원장과 보조 원장 간 불일치 금액이 100조원이 넘는다는 설이 확산됐는데, 은행 측이 회계상 오류가 없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우려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외국계는 5거래일째 매도, 기관은 5거래일 만에 매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외국계 매수상위 종목입니다.
이 가운데 가장 긴 기간 매수하고 있는
현대제철(004020)입니다. 외국계에서 10거래일째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예상대로 중국의 철강 유통가격이 춘절 이후 반등하면서 국내 철강가격도 인상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유니온스틸과 동부제철, 포스코강판 등 냉연업체들이 건재용 컬러강판 가격을 다음달 2일부터 톤당 10만원 인상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철강주가 지수대비 수익률을 웃돌 만한 업종이라고 평가하고 있는데요.
특히
현대제철(004020)은 고로1기 가동을 6월 말 앞두고 있고, 현대차그룹에 철강을 공급하고 있어서 자동차주의 긍정적 분위기도 이어받는 종목입니다.
기관 매수 상위 종목입니다.
증권주가 두 종목 들어가 있는데요. 최근 주식시장 거래량 감소가 바닥이 아니겠냐는 전망이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LG화학(051910) 보겠습니다. 오늘 우리투자증권은 “석유화학 시황이 예상보다 좋은 가운데 LG화학의 편광판과 2차전지 판매도 양호하다”고 평가했습니다.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하면서 주가 상승에 탄력을 주고 있는데요.
주가 5거래일째 상승하고 있습니다. 기관은 어제 7거래일 만에 소폭 매도했다고 오늘 다시 매수하고 있습니다.
*외국계-오전 10시 30분 금액순.
*기관-오전 10시 8분 수량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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