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매년 5월 잠실 일대에서 펼쳐지는 ‘서울재즈페스티벌(서재페)’이 2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브랜포드 마살리스, 마세오 파커 등 현 재즈계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뮤지션들이 이름을 올렸다.
8일 주최사인 공연기획사 프라이빗커브에 따르면 행사는 오는 5월19~20일 양일간 서울 잠실 올림픽 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앞서 지난달 18일에는 로린 힐, 크리스 보티, 아이언 & 와인 등 재즈를 기반으로 소울과 포크, 팝 등 장르적 다변화를 시도하는 뮤지션 8팀을 공개하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이날 발표된 라인업에는 재즈 거장 브랜포드 마살리스가 포함됐다. 그는 재즈의 고향 뉴올리언즈 태생으로 피아니스트이자 음악교육자인 아버지 엘리스 마살리스 밑에서 자랐다. 1992년 그래미상 베스트 재즈연주 부문상을, 1994년과 2000년 그래미상 베스트 팝연주 부문상과 베스트 재즈연주 앨범상을 받으며 재즈 연주자로 명성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는 피아노, 베이스, 드럼과 함께 하는 콰르텟 구성으로 히트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펑키하고 그루브 넘치는 음악을 선보이는 마세오 파커, 듀크엘링턴이 1920년대에 창단한 재즈오케스트라 ‘듀크 엘링턴 오케스트라’ 등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해외 뮤지션으로 뉴올리언즈 출신의 8인조 브라스 밴드 ‘더 소울 레벨스’, 감미롭고 세련된 랩핑을 구사하는 영국 아티스트 ‘로일카너’ 등이 출연한다.
국내 아티스트 중에는 힙합그룹 에픽하이가 밴드와의 콜라보 무대로, 음유시인 루시드폴이 ‘루시드폴with 조윤성 &황호규’트리오 구성으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2일권 정가 티켓은 현재 인터파크에서 판매중이며 1일권 프리세일 티켓은 오는 12일 낮 12시에 오픈될 예정이다.
서울 재즈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제공=프라이빗커브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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