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제주항공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국적항공사 중 세번째로 여객과 화물하역 등을 담당하는 지상조업 자회사를 출범시켰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0월 인수한 지상조업사 동보공항서비스의 사명을 제이에이에스(JAS)로 바꾸고, 윤재욱 제주항공 운송본부 신규자회사 설립 TFT팀장(상무보·사진)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JAS는 여객서비스와 화물하역 등을 포함한 종합 지상조업 업무를 수행하는 자회사다. 대한항공의 한국공항(KAS)과 아시아나항공의 아시아나에어포트(AAP)에 이어 제주항공이 세번째로 종합 지상조업 회사를 자회사로 두게 됐다.
JAS는 제주항공과 외항사를 대상으로 여객부문 카운터 발권과 수속 서비스, 램프부문 수하물 서비스, 화물 조업 서비스, 전세기 조업 서비스 등을 수행한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해 10월 항공 운수 지원과 항공기 지상조업 등의 사업을 운영하는 중견기업 동보공항서비스를 인수했다. 지난 연말부터 인천공항, 김포공항, 김해공항 등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제주항공은 JAS를 통해 제주항공 표준운영 절차에 맞는 자체적인 조업서비스를 운영하고 항공기의 안정적인 운항환경을 구축했다. 또 신속한 비정상상황 대응과 승객처리, 정시성 향상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JAS의 인천, 김포, 김해 등 국내 주요 공항 지상조업을 기반으로 국내 취항하는 외국항공사와 전세기 조업, 화물 조업 등으로 사업범위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주항공 인수 전 약 300여명 수준이었던 직원수는 4개월 만에 10% 가량 늘었으며, 올 연말까지 총 500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JAS 직접 운영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제주항공 맞춤형 조업으로 운송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제주항공 해외취항과 연계한 상대국 외항사 조업을 단계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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