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는 27일 “대입제도 개편을 위해 3월 중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인령 의장 등 위원 21명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장학진흥재단 대회의실에서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올해 운영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국가교육회의는 문재인정부의 중장기 교육정책의 방향과 주요 교육정책 등을 논의하고 이를 통해 정부의 교육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다.
국가교육회의 측은 “금년도 운영계획의 기본방향은 협력과 분권 중심의 교육거버넌스 개편과 연계하여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방안을 마련하고,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교육비전과 중장기 교육개혁 방향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현안과제는 대입제도 개편, 고교체제 개편, 유치원-어린이집 격차 완화 등 시급한 대안 마련이 요구되는 국정과제 중심으로 우선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대입제도 개편을 위해 3월 중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 교육과정 및 학생 성장과 발달에 부합하고, 국민 입장에서 단순하며 공정한 대입제도 개편안이 차질 없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 의장은 “금년에는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방안을 마련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교육비전과 중장기 교육개혁 방향을 검토하는데 주력하겠다”며 “특히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중요한 대입제도 개편, 고교체제 개편 등의 현안에 대해서는 국민과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등을 통해 조속히 논의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인령 국가교육회의 의장이 27일 서울 중구 한국장학재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국가교육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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