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00선 상승 출발…닷새 만에 반등 시도
뉴욕증시, 미국발 무역전쟁 완화 분석에 상승…전기전자 2% '강세'
2018-03-06 09:43:05 2018-03-06 09:43:05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2400선에서 상승 출발하며 닷새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동반 강세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가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
 
6일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94포인트(1.09%) 오른 2401.00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551억원 순매수로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1억원, 129억원을 팔고 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발 무역전쟁 우려 완화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전 장보다 1.37%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10%, 1.00%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철강 관세 부과를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의 협상 도구로 사용할 거란 분석에 힘이 실리며 투자심리 위축이 해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다. 전기전자(2.47%)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증시 반등에 증권(2.24%)도 2%대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종이·목재(1.20%), 제조업(1.39%), 운송장비(1.40%), 서비스업(1.23%)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의약품(-0.93%), 전기가스업(-0.42%), 보험(-0.15%)는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2.57%)가 닷새 만에 반등한 뒤 2%대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SK하이닉스(3.70%)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005380)(1.96%), LG화학(051910)(1.47%), 삼성물산(000830)(1.18%), NAVER(035420)(1.03%)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2.28%)이 9거래일 만에 조정받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29%), 한국전력(015760)(-0.31%) 등도 하락 중이다.
 
SG충방(001380)(29.99%)과 대주산업(003310)(25.47%) 등 안희정 테마주로 분류되던 종목들이 동반 급락하고 있다. SK증권(001510)은 사모펀드 운용사인 J&W파트너스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카카오(035720)(4.07%)는 가상화폐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 사업 진출 소식에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19포인트(1.09%) 오른 854.19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142억원, 외국인이 44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163억원을 팔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포스코켐텍(003670)(3.46%), 컴투스(078340)(2.50%), 바이로메드(084990)(1.97%), CJ E&M(130960)(1.74%), 휴젤(145020)(1.62%)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0원(0.55%) 내린 107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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