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개인 매수에 반등 출발…코스닥 1% 강세
뉴욕증시, 미국발 무역전쟁 우려 속 혼조 마감…셀트리온, 코스피200 편입 앞두고 '강세'
2018-03-08 09:29:09 2018-03-08 09:29:09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에 조정 하루 만에 반등 출발했다. 코스닥 역시 동반 상승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35포인트(0.51%) 오른 2414.1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583억원, 개인이 387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기관은 944억원을 팔고 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발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장보다 0.33% 하락했고, S&P500지수도 0.05% 내렸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33%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방침에 반대했던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사임한다는 소식에 무역전쟁 우려가 부각되면서 시장은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운송장비(1.19%)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의약품(1.12%), 전기·전자(0.95%), 종이·목재(0.91%), 은행(0.93%)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의료정밀(-0.37%), 화학(-0.23%), 전기가스업(-0.03%) 등은 조정받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상승이 우세하다. 전날 싱가포르의 국부펀드 테마섹의 블록딜에 급락했던 셀트리온(068270)(2.31%)이 코스피200지수 편입을 하루 앞두고 반등하고 있고, 현대모비스(012330)(2.10%), SK하이닉스(000660)(1.09%), 현대차(005380)(0.98%), SK(003600)(0.85%) 등도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41%)는 사흘 연속 오름세다. 반면 LG화학(051910)(-0.78%), 삼성생명(032830)(-0.42%)는 조정받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5.11%), 삼성중공업(010140)(4.33%), 대우조선해양(042660)(3.80%) 등 조선주가 수주 회복 기대감에 동반 강세다. 휠라코리아(081660)(4.63%)는 작년 4분기 호실적에 사흘째 상승하고 있다. 금호타이어(073240)(5.66%)는 김종호 회장의 해외매각 찬성 입장 발표 이후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09포인트(1.08%) 오른 850.12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27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7억원, 13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제약(068760)(4.10%), 바이로메드(084990)(2.19%) 네이처셀(007390)(2.13%), 로엔(016170)(1.31%)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0원(0.24%) 내린 106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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