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Plus)원전테마株, 필리핀 수출 가능성에 '꿈틀'
2010-03-03 09:10:4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원전테마주들이 필리핀의 한국형 원전 2기 구매의사 표시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5분 현재 모건코리아(019990)가 1000원(10.36%) 상승한 1만650원을 기록중이고, 한전기술(052690)이 3200원(4.21%) 오른 7만9200원, 한전KPS(051600)가 1500원(3.16%) 상승한 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두산중공업(034020) 1.71%, 비에이치아이(083650) 3.32%, 비엠티(086670) 3.01%, 티에스엠텍(066350) 1.92% 오르는 등 원전관련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1GW급 한국형 원전 2기를 짓겠다는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의 친서를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정부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북한에 지으려다 지난 2003년 중단된 경수로형 원전부품을 사겠다며 관련 기자재의 공매를 연기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원전 부품의 소유권을 보유한 한국전력(015760)은 예상 낙찰가 약 1300억원에 지난달 22일부터 입찰 선청서 접수 등 공매절차를 밟고 있다. 전일 마감한 입찰 신청에는 2곳이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필리핀 원전수출 가능성이 높다며 관련기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필리핀이 기존 기자재를 이용하더라도 현지화 등의 필요로 인해 한전기술(052690), 한전KPS(051600) 등에 설계매출액이 발생할 것"이라며 "건설 완료후 정비관련 매출액도 20년 이상 장기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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