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최근 여의도에서는 리서치센터를 새롭게 단장하는 증권사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신임 리서치센터장의 연령대가 눈에 띄게 낮아지는 등 증권사 리서치센터에 이른바 젊은피들이 대거 수혈됐다는 점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기존 리서치센터장의 대부분이 40대 후반이었다면 올해 들어 새로 임명된 리서치센터장의 평균 연령이 42세라는 이야기도 들리고 있습니다.
그만큼 리서치센터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고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흔히들 증권사 애널리스트라고 하면 억대연봉을 받는 증권업의 꽃이라고 합니다.
한 증권사에서는 오늘부터 신입사원 전원을 리서치센터에 배치, RA로 알려진 연구보조로 애널리스트 교육에 들어간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새롭게 선발된 20대의 신입직원이 입사와 동시에 리서치센터에서 근무하게 된 것이 큰 행운이라는 소감을 밝힌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라는 직업이 보기만큼 편하고 화려하지 만은 않아 보입니다. 잦은 밤샘야근과 증시상황이나 기업, 업종 등에 대한 본인의 분석과 전망 등이 틀리는데 대한 스트레스 등 업무에 대한 애로사항을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이 입버릇처럼 달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부 정규직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이 계약직이다 보니 성과에 대한 압박이 더 클 수 밖에 없어 언제나 몸고생 마음고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소연하기도 합니다.
젊은 세대로 교체바람이 불면서 현역 연구원들의 불안감과 더욱 치열해진 경쟁, 짧아진 수명 등에 대한 한숨도 커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부에선 리서치센터장 등 리서치 인력들의 경력이 점점 짧아지는 만큼 시황을 보는 깊이가 덜하지 않겠냐는 우려감도 나오고 있는데요.
여의도 리서치센터에 젊은피들이 대거 수혈된 만큼 그들의 참신하고 날카로운 분석을 기대해 봅니다.
뉴스토마토 서지명입니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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