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문화재단 통해 사회공헌 활동 고도화 의지
방준혁 의장 "보다 큰 사회적 가치 만들어야…사회공헌 활동 확대해 나갈 것"
2018-04-01 13:00:00 2018-04-01 13:00:00
[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넷마블이 '문화적 가치 확산을 통한 우리 사회의 미래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지난 1월 넷마블문화재단을 설립한 이후 앞으로 그간의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고도화하고 전문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췄다.
 
1일 넷마블에 따르면 지난 1월 문제재단 출범식 현장에서 방준혁 의장은 "글로벌 게임회사로 성장하고 있는 넷마블은 보다 큰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나가야하고 임직원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존중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문화재단을 통해 창사 초기부터 지속해온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준혁의장은 넷마블문화재단의 초대 이사장직도 맡았다.
 
넷마블문화재단은 '건강한 게임문화의 가치 확대'와 '미래 창의 인재 양성', '나눔 문화 확산' 등을 위해 다양한 공익사업과 진정성있고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적극 개발하고 펼쳐 나갈 예정이다.
 
게임기업으로서 지닌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진행해온 '문화만들기(게임문화체험관 등)', '인재키우기(게임아카데미 등)', '마음나누기(기부 및 봉사활동 등)'으로 구분된 사회공헌활동 역시 전문화해 나간다.
 
또 오는 2020년 신사옥 완공 시기에 게임 박물관을 비롯해 대규모 도서관, 게임 캐릭터 공원, 지역 청소년 교육을 위한 게임아카데미 등 교육기관도 설립하는 등 재단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넷마블이 설치한 게임문화체험관. 사진/넷마블
 
누구나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건강한 게임 '문화 만들기'
 
먼저 '장애 없는 게임 세상을 꿈꾸다'라는 타이틀로 특수학교 내 '게임문화체험관'도 지속 운영해 나간다. 게임문화체험관은 넷마블이 올해로 11년째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까지 31개소를 개관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전국 총 31개 게임문화체험관 기관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게임문화체험관 성과와 활용 방법에 대해 공유하는 '게임문화체험관 10주년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지난 2009년부터 게임을 통해 장애학생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도 주최해오고 있다. 지난해 역시 9월5일부터 이틀간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됐으며, 장애학생, 일반학생, 교사, 부모 등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게임을 통한 장애아동들의 '온라인 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넷마블의 대표적인 문화활동프로그램이자 장애학생들이 사회와 소통하는 창구로 자리잡았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의 개방성을 활용해 가족 간의 소통을 지원하는 '게임소통교육'도 진행해 오고 있다. 게임의 특성 및 장르 알아보기, 게임 직무 탐색하기, 게임 사용 규칙 만들기, 게임으로 대화하기 등으로 부모와 자녀간 친밀감을 증진시키도록 하는 가족 공감 프로그램이다. 올해 역시 참여를 원하는 학교 및 기관을 대상으로 오는 4월 6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넷마블 게임아카데미 2기 발대식. 사진/넷마블
 
생생한 체험교육을 통한 '미래 게임 인재 키우기'
 
'게임아카데미'를 통해 미래 게임 인재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제 게임개발 과정 교육을 제공하고 차세대 게임 산업 리더로의 성장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2기부터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게임아카데미 게임개발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경진대회를 개최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게임아카데미 참가자 외 일반인들도 들을 수 있는 특강을 개최해 게임산업과 진로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올해 3기는 오는 9일까지 모집하며 게임 기획, 프로그래밍, 그래픽디자인 등 게임에 대한 관심과 역량을 보유한 만 14~18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또 게임 진로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을 사옥으로 초청해 임직원 강사들의 강의와 멘토링, 라운딩을 통해 게임 산업 및 진로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견학프로그램'도 2014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봉사활동·기부 등 다양한 참여 기회를 통한 '마음 나누기'
 
유·아동을 대상으로 장애인권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교육하기 위한 동화책도 발간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는 해당 동화책을 활용한 인권교육도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부터는 동화책을 활용해 보다 쉽고 즐거운 교육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어드벤처게임' 등 별도의 교구도 제작해 멀티미디어 교육 환경에 익숙한 유아, 초등 학생들이 장애 인권을 다양한 방식으로 접하고 고민할 수 있게 했다.
 
임직원 참여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바자회, 명절나눔경매, 봉사활동 등 임직원들이 직접 나눔을 실천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으며, 기부 시 임직원이 모금한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지원해 2배로 전달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도 실시하고 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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