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GM 부품협력업체 만나 지원방안 논의
2018-04-05 16:55:55 2018-04-05 16:55:55
[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정부가 한국GM 부품협력업체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문승욱 산업혁신성장실장 주재로 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한국GM 부품협력업체 대표 8개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한국GM사태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품협력사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동차산업협회와 자동차산업협동조합도 참석해 한국GM사태로 인한 자동차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부품협력사들은 한국GM사태에 따라 공장가동률과 매출액이 급감하고 있으며, 일부 시중은행의 한국GM 부품협력사에 대한 신규대출이나 만기연장 기피, 어음할인 거부 등으로 단기적인 유동성 상황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한국GM 협력업체 비상대책위원회가 1차 협력사 61개사 대상 설문조사 결과, 올해 1분기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공장가동률은 -10.4%, 매출액은 -16.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력사들은 한국GM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심각한 경영난이 가중돼 도산 위기 우려가 있고, 한국GM의 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협력사들이 생존 기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금융애로를 해소해주기를 정부에 건의했다.
 
산업부는 간담회에서 제기된 애로사항을 토대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지원방안 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달 서울 서초구 자동차산업회관에서 열린 한국GM 사태 조속한 해결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국GM 협력업체 대표들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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