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SK증권은 17일
한샘(009240)에 대해 부진한 실적으로 연간 성장률이 한자릿수에 그치면서 고밸류에이션의 근거가 약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16만원으로 낮췄다.
김세련 SK증권 연구원은 "한샘은 지난 1분기 직매장 오픈 효과 및 홈쇼핑 매출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B2C 매출이 줄고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좋지 않은 B2B 매출이 늘면서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2분기부터 B2C 성장성은 회복할 것으로 보이나 주택 매크로 둔화에 따라 연간 성장률은 한자릿수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샘의 별도기준 1분기 실적은 46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6.3% 줄어든 178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한샘의 압도적인 시장 지위를 감안하면 매출은 성장하겠지만 성장률은 한자릿수대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고밸류에이션 지속이 가능할 지 의문"이라며 "고밸류에이션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2019년 이후부터 새로운 성장의 트리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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