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G20·IMF회의 참석…외환시장 개입 공개 등 논의
2018-04-18 16:16:27 2018-04-18 16:16:27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 회의에 참석한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동연 부총리는 오는 19일 오전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한다. 그는 미국 방문 기간 중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미주개발은행(IDB) 총재, 국제 신용평가사와의 면담 등을 통해 환율 정책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특히 김 부총리는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를 만나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 등 시장 투명성 제고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G20 재무장관 회의는 오는 11월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난달에 이어 열리는 두 번째 회의다. G20 재무장관들은 세계 경제 성장 전망과 잠재적 취약성, 일의 미래, 아프리카 협약 등을 논의한다.
 
김동연 부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경제 통합의 후퇴, 구조적 저성장 등 세계 경제의 잠재적 리스크를 점검하고 정책방안에 대해서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심화하고 있는 글로벌 불균형에 대한 대처방안을 제시하고, G20 차원의 긴밀한 공조 필요성도 강조한다.
 
이와 함께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 S&P, 피치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등 최고위급 인사와 면담을 갖고, 최근 우리경제 상황과 경제정책 방향, 북한 관련 상황 등을 설명하고 한국 국가신용등급의 안정적 유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 회의에 참석한다. 사진/뉴시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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