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NAVER(035420)에 대해 라인 지분 가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5.5% 낮은 103만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비용 증가 우려와 라인 부진으로 NAVER의 주가는 연초 고점 대비 17% 하락했다"며 "비용 증가 우려가 선반영됐고 라인은 신규 파이낸셜 서비스 출시와 함께 주가가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포털 비즈니스는 각종 규제로 기존 사업을 확장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은 일본 라인은 1월 라인 파이낸셜을 설립하면서 핀테크 사업을 빠르게 진척시키고 있다"며 "5월 라인 증권을 시작으로 보험, 대출 등의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오픈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AVER의 1분기 영업이익은 284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예상치 3019억원을 밑도는 수치다.
이 연구원은 "쇼핑 호조로 비스니스플랫폼과 IT 플랫폼 매출 등은 탄탄할 것으로 보이지만 비용이 큰 폭을 증가할 것"이라며 "AI 관련 고비용의 개발 인력과 마케팅비, 라인 관련 비용 등이 전년보다 30%가량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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