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아마존과 '차세대 디지털 기술개발' 논의
조용병 회장, 아마존 서울 써밋 방문…협력방안 논의
2018-04-19 10:33:20 2018-04-19 10:33:20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신한지주(055550)는 지난 18일 아마존과 차세대 디지털 기술개발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아마존 서울 써밋을 방문해 아마존의 주요 임원들과 양사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아마존 서울 써밋에는 아마존의 기술 최고 책임자(CTO)인 워너 보겔스(Werner Vogels) 박사와 아마존웹서비스의 프랭크 팰런(Frank Fallon) 부사장이 직접 참석했다.
 
현재 양사는 아마존 인공지능(AI)의 안면인식, 음성기술을 활용해 아마존GO와 같은 신한금융의 새로운 금융점포를 만드는 사업과 차세대 플랫폼 개발에 아마존 클라우드 및 최신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 등을 협의 중이다.
 
또한 아마존의 온라인 커머셜 사업과 연계한 금융상품 개발, 빅데이타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고객 추천, 디지털 마케팅 방법 고도화 및 그룹 ICT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 등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아마존은 신한금융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신한금융의 직원 160여명을 대상으로 AI/블록체인/클라우드/DX/딥러닝 등 디지털 심화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아울러 신한금융의 주요행사에 '신한-아마존 데이(Shinhan-Amazon Day)'를 열어 다양한 디지털 기술 관련 강연 및 체험 부스도 제공했다.
 
조 회장은 "아마존과 같은 디지털 기술 및 유통 분야의 글로벌 리더와 금융의 결합을 통해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모델이 많다"며 "향후 아마존과 협력을 더욱 확대해, 국내 금융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프랭크 팰런(Frank Fallon) 아마존 금융 총괄 부사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신한금융그룹이 추구하는 디지털 혁신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은 18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아마존 서울 써밋을 방문해 아마존의 주요 임원들과 양사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신한지주 조영서 본부장, 아마존웹서비스 코리아 장정욱 대표, 워너 보겔스 박사, 조용병 회장, 신한지주 우영웅 부사장. 사진/신한금융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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