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충격 실시간 확인…팅크웨어, '아이나비 커넥티드' 신기술 공개
신기술 적용한 신제품 블랙박스도 출시
2018-04-25 15:30:02 2018-04-25 15:30:02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내비게이션·블랙박스 기업 팅크웨어가 실시간 차량 충격 확인 등이 가능한 새로운 통신형 기술인 '아이나비 커넥티드(Connected)'를 25일 공개했다. 또 커넥티드 기술을 탑재한 플래그십 블랙박스 '아이나비 퀀텀2(Quantum2)'도 출시했다.
 
팅크웨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 MX관에서 신기술·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었다. '아이나비 커넥티드'는 협대역 사물인터넷(NB IoT·NarrowBand Internet of Things) 통신망을 활용해 스마트폰 앱으로 자신의 차량과 블랙박스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통신기술이다. 협대역 사물인터넷은 기존 일반 사물인터넷 통신망이 지하, 수도권 이외의 지방에서 잘 연결되지 않는 단점을 극복한 기술이라고 팅크웨어는 설명했다. 팅크웨어는 지난 2월 LG유플러스와 협대역 사물인터넷 통신망 활용, 서비스 개발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이나비 커넥티드'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주요 기능으로 대표적인 것은 주차충격알림이다. 기존 블랙박스에서는 차량 충격이 발생한 뒤 사고 상황을 확인하기 전까지 시차가 발생했다. 하지만 이번 커넥티드 기술로 주차 충격이 발생하면 사고 당시 이미지 스틸컷과 함께 곧바로 자신의 스마트폰 앱으로 알림이 온다. 자신의 차량 상태를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는 셈이다. 원격전원제어, 차량위치확인 기능도 있다. 블랙박스의 배터리 잔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충격 발생 가능성이 적은 이동식 주차장 등에서는 블랙박스 전원을 차단할 수 있다. 차량위치도 확인할 수 있어 따로 위치를 기억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없다. 통신비와 관련해 팅크웨어는 "커넥티드 패키지 서비스는 별도 운영할 예정"이라며 "가입 시 초기 2년 간 정보이용료는 무료이며, 이후 갱신 시 부담 없는 가격으로 유료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팅크웨어는 이날 '아이나비 커넥티드'가 처음으로 적용된 플래그십 커넥티드 블랙박스 '아이나비 퀀텀2'도 공개했다. '아이나비 퀀텀2'는 팅크웨어 블랙박스 라인업 중 최상위급 블랙박스다. '아이나비 퀀텀2'의 주목할 만한 기능은 BSD(Vision Blind Spot Detection)다. 팅크웨어 측은 "후방 카메라를 이용해 차선 변경 시 사이드 미러로 볼 수 없는 후측방 사각지대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위험을 경고하는 비전 기능을 세계 최초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팅크웨어는 이날 개봉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캐릭터 토르 콘셉트를 담은 마블 컬래버레이션 블랙박스인 '아이나비 퀀텀2 토르 에디션(Thor Edition)'도 공개했다. 한편 팅크웨어는 아이나비 커넥티드를 적용한 제품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형준 팅크웨어 상품기획부장은 "아이나비 커넥티드는 블랙박스 기술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커넥티드를 통한 실시간 정보 전달로 블랙박스 기술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팅크웨어
사진 제공=팅크웨어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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