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공동취재단 =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남북 정상회담 만찬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를 비롯해 남북 양측 수행원 등 58명이 참석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 남북 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오후 6시30분 평화의 집 3층 연회장에서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를 비롯한 남북 양쪽 수행원을 위한 환영 만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만찬에 참석하는 우리측 인사로는 문 대통령 부부를 포함해 총 32명이 참석한다. 정치권 인사로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참석한다. 정부 인사로는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석 명단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정세현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가수 조용필씨, 윤도현씨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북측에선 김 위원장 부부를 비롯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영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총 26명이 만찬을 함께한다. 김 대변인은 “오늘 만찬 참석자는 주로 남쪽을 방문한 경험이 있어 우리 측과 친숙한 사람이거나 김 위원장을 가까이서 핵심적으로 보좌하는 인물들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오전 환영식에 참석했던 리명수 총참모장과 박영식 인민무력상, 리용호 외무상은 북으로 돌아가 만찬에 참석하지 않는다. 북측은 이날 공연을 위해 가수와 배우, 연주자 11명이 추가로 내려왔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사전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판문점공동취재단 =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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