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CJ헬로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2865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1% 증가했으나 영업익은 25.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4% 줄어든 65억원으로 집계됐다.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전분기보다 7만3000명(1.7%) 늘어난 425만2000명으로, 단일 케이블TV사업자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알뜰폰(MVNO) 가입자도 소폭 증가한 85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LTE 가입자는 2만4000명(4.9%) 증가한 52만명으로, 전체 가입자 중 LTE 가입자 비중이 60%를 넘었다. CJ헬로 관계자는 “블랙베리 키원, 반값 요금제 등 단말·요금제·유통 전 분야에서 차별화 전략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반면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은 케이블TV가 7440원, MVNO가 2만947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회사 측은 ARPU 감소 요인으로 하나방송 합병으로 인한 아날로그 가입자 증가와 국제회계 기준 IFRS1115 도입으로 인한 수익인식 기준 변화를 꼽았다.
성용준 CJ헬로 부사장(CFO)은 “IFRS1115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고 경쟁이 심화되는 경영환경에서도 가입자 수가 역대 최고점을 경신하는 등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인접사업을 다각화하고, 신수종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재무성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CJ헬로는 향후 ▲알래스카와 UHD 레드 서비스 ▲헬로모바일의 차별화 전략 ▲에너지저장장치(ESS), 가상현실(VR), 스마트시티 등의 시장 개척 등을 통해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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