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익 1313억 기록
매출도 1분기 중 역대 최대치…전년동기비 6.2% 오른 6478억 기록
2018-04-30 16:33:09 2018-04-30 16:33:16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환경가전기업 코웨이가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코웨이는 30일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한 6478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 8.6%, 26.2% 증가한 1313억원, 9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중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를 통틀어 최대치이며 매출액은 1분기 중 역대 최대치(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다.
 
코웨이는 호실적의 배경으로 ▲국내·해외 렌털 판매 역대 1분기 최대 달성 ▲해외 사업 지속 성장 ▲홈케어사업 매출·계정 지속 증가 ▲안정적 해약률 유지 등을 꼽았다.
 
코웨이는 국내·해외 렌털 판매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46만대의 렌털 판매량을 달성해 역대 1분기 렌털 판매량 기록을 경신했다. 국내의 경우 정수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 전 제품군이 판매 호조를 보였고, 해외는 말레이시아와 미국 법인의 성장과 함께 렌털 판매가 급증했다.
 
국내·해외 렌털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1분기 렌털 계정은 11만7000개가 늘었다. 총 계정은 662만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국내는 578만, 해외 법인은 83만6000 계정을 기록 중이다. 코웨이는 올해 700만계정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 사업 매출액은 신제품 출시, 해외 법인 성장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1123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요 해외 법인인 말레이시아 법인과 미국 법인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돋보였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분기 최초로 매출 600억원 돌파, 역대 최대 영업이익률(14%)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6% 증가한 657억원을 기록했으며, 관리 계정 또한 전년 동기 대비 46.5% 증가한 70만8000계정을 기록했다.
 
미국 법인의 1분기 매출액은 관리 계정 증가에 따른 방문판매 매출 증가, 공기청정기 시판 판매 호조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176억원을 기록했다. 관리 계정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11만1000계정을 기록했다.
 
1분기에는 홈케어 사업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매트리스 총 관리계정은 작년 동기 대비 12.7% 늘어난 37만2000계정을 달성했다. 이를 중심으로 홈케어 사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한 449억원을 기록했다.
 
해약률 또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1분기 제품 해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0.18%p 감소한 1.02%를 달성했다. 렌털폐기손실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10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렌털 매출 대비 2.7% 수준으로 전년 동기 3.0%보다도 0.3%p 감소한 수치다. 이 같은 안정적 해약률 유지가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재호 코웨이 부사장(CFO)은 "2분기에도 사계절 의류청정기 출시를 통한 신규 제품 카테고리 확보와 함께 계정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뤄가고, 방판 조직 확대 및 판매 채널 강화를 기반으로 지금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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