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9일
오스템임플란트(048260)에 대해 외형성장은 견조하나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빠른 비용 안정화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6만2000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충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고정비 투자가 큰 오스템임플란트의 사업전략을 고려할 때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영업 레버리지(회사의 영업비용 중에서 영업고정비가 차지하는 비율)효과가 확인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비용 안정화와 지속적인 외형성장이 필수조건"이라며 "외형 성장 둔화에 대한 리스크는 커보이지 않는 만큼 비용측면에서 얼마나 빠르게 안정화 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지난 1분기 실적에서는 그동안 빈번하게 발생했던 해외법인 관련 일회성 비용이 없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다만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을 살피다 보니 주력 해외시장의 성장이 둔화돼 마진 개선 폭이 크지 않았는데, 해외법인의 안정화가 진행되고 있는 점에서 마진 개선은 상반기보다는 국내 임플란트 자기부담금 축소 정책이 시행되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오스템임플란트 주가의 PER(주가수익비율)은 28.7배로 글로벌 피어(유사기업) 25.8배 대비 고평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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