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반대로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37포인트(0.45%) 내린 2448.4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0.89포인트(0.36%) 오르면서 출발한 뒤 오전에는 줄곧 오름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강해지면서 등락을 거듭하다 내림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2716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73억원, 1446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종이목재, 섬유의복이 각각 1%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건설업과 기계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의약품과 증권, 은행, 음식료품은 1% 넘게 떨어졌다. 운수창고와 보험, 금융업도 내림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5.33포인트(0.63%) 오른 855.62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이 73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32억원, 57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0.33%) 오른1081.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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