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다문화가족 연대 “사회적 약자 위하는 김경수 지지”
2018-05-20 14:30:26 2018-05-20 14:30:26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남지역 다문화가족 연대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를 지지한다고 20일 밝혔다. 경남다문화가족 연대는 창원에 있는 김 후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연대는 지지선언문을 통해 “다문화가족이 처한 현실적 어려움을 깊이 이해하고 다문화가족이 지역에서 차별받지 않고 지역의 구성원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다문화정책을 실현하는데 있어 최상의 선택으로 김경수 후보를 정하고 지지한다”며 “도지사 당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그동안 다문화가족들은 한국 사회의 저출산·고령화 사회로의 급격한 진입을 완화시켜줬다”며 “사회적 차별과 편견 속에서도 지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 한국어교육은 물론 자녀 양육과 교육을 위한 무수한 교육을 받으며 한국 사회에 적응하려는 노력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지지선언에 대해 연대는 “경남지역은 이주민과 다문화가족자녀가 전국에서 3번째로 많고, 다문화가족은 4번째 규모”라며 “이러한 경남의 다문화가족 구성을 볼 때 경남의 다문화정책은 우리 지역실정에 맞도록 수립되고 추진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김경수 후보는 늘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현장 중심, 당사자 중심 정책을 강조해왔기에 경남지역의 다문화가족 지역별, 국가별 대표자들은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남지역 다문화가족 연대 지지선언은 오후 1시에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김경수 후보의 일정 등에 따라 30분쯤 일찍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행사에 이어 김 후보 부인 김정순 씨를 만나 지역다문화정책 관련 건의사항 등을 전했다.
 
경남지역 다문화가족 연대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를 지지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조문식
 
창원=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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