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르는 김경수 지지 선언…부인 김정순 씨 조력 ‘눈길’
2018-05-29 19:00:33 2018-05-29 19:00:33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를 지지한다는 선언이 각계각층에서 이어지고 있다. 한국노총 경남본부와 경남다문화가족연대 등에 이어 경남문화예술단체와 전국금융산업노조, 경남 장애인 단체 등의 지지선언도 나와 눈길을 끈다.
 
김경수캠프 내에서 지지선언 순서 등을 조율하고 있지만, 일정이 조금 길어지는 경우가 생기면 이어지는 일정의 지지자들은 대기해야 하는 상황까지 보이고 있다. 이에 김 후보의 공식 일정이 진행 중이거나 후보자가 직접 참석하기 어려운 시간대에 지지선언이 나오는 경우 등에는 김 후보 부인 김정순 씨가 참석자들의 건의사항을 듣기도 한다.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경남지역 장애인 단체의 28일 일정이 대표적이다. 김 후보가 진주시청에서 기자간담회 일정을 이어가느라 이동한 사이 부인 김정순 씨는 장애인 단체를 만나 건의사항 등을 경청했다. 김정순 씨 역시 예정된 간담회 일정 등을 소화하고 새 일정을 이어가는 강행군을 하고 있다.
 
경남지역 장애인단체가 28일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사진/조문식
 
이 일정에 앞서 6월 지방선거 여권 출마자들과 릴레이 간담회를 하고 있는 금융노조는 28일 김경수 후보 프레스룸에서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금융노동자 처우개선 등을 주문하기도 했다. 노조는 김 후보를 만나 ▲금융노동자 고용안정·삶의 질 향상 방안 마련 ▲지방은행 활성화 대책 ▲금융공공성 회복 정책 마련 등을 골자로 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김 후보는 아울러 ‘도시락 오찬’을 겸한 정책간담회 일정도 도입해 주목된다. 28일 경남도청 노조사무실에서 공노총(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과 이어간 도시락 오찬은 관심을 끌었다. 지역에서는 김 후보가 식사시간까지 선거운동에 활용하는 행보에 대해 “알뜰함이 있다”는 의견과 “스스럼없이 유권자를 만나는 모습이 이전 지사들과는 다른 진정성이 있다”는 평가도 내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28일 경남도청 공노총 사무실에서 열린 도시락 오찬에서 한 참석자의 말을 듣고 있다. 사진/김경수캠프
 
창원 =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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