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은행권이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나섰다. 최대 90% 환율 우대부터 무료 보험과 호텔 할인까지 계절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국민·우리·씨티·부산·광주은행 등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대고객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계절에 맞는 서비스를 통해 기존 고객 충성도를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고객 유입까지 끌어온다는 전략이다.
시중은행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대고객 서비스에 나섰다. 사진/뉴스토마토
신한은행은 이달 말까지 네이버페이 환전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90%의 우대 환율을 제공한다.
‘네이버페이 환전서비스’는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간편 결제 서비스를 통해 신한은행의 외화 환전을 이용할 수 있는 간편 환전 서비스로, 은행 계좌를 네이버페이 결제 연결계좌로 사용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미국 달러(USD), 유로화(EUR), 일본 엔화(JPY)가 90%, 그 외 기타 통화는 30~50% 우대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은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율우대와 경품을 제공하는 'KB Healing Summer 환전 페스티벌'을 마련했다.
오는 8월 말까지 은행 모바일 앱인 리브에서 환전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90%의 환율우대를, KB스타뱅킹이나 외화ATM기, KB서울역환전센터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80%까지 환율우대가 제공된다.
아울러 7월20일까지 리브 또는 KB-POST 외화 배달서비스를 통해 미화 500달러 상당액 이상을 환전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5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KB리브 콘서트’ 티켓도 지급할 예정이다.
우리은행(000030)은 여름방학과 여행 성수기를 맞아 이날부터 8월31일까지 ‘우리들의 환전’ 이벤트를 실시한다.
행사기간 영업점에서 미화 300달러 이상을 환전한 고객에게는 주요통화는 70%, 기타통화는 30%의 우대환율을 적용하며, 미화 1000달러 이상 환전하는 고객은 무료여행자보험도 동시에 가입할 수 있다. 위비톡과 위비뱅크를 통해 미화 100달러 이상을 환전할 경우엔 주요통화 90% 환율우대와 함께 무료 여행자보험 가입과 온라인 면세점 적립금 등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오는 8월 말까지 ‘위비마켓 썸머 시즌 이벤트’도 시행한다. 위비 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행사는 매주 1회 위비마켓에서 여름 계절상품을 인터넷 최저가로 제공한다.
이밖에 씨티은행은 오는 8월15일까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프라이빗 비치’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방은행에서도 여름휴가 지원을 위해 두 팔을 걷었다.
BNK금융지주(138930)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오는 8월말까지 ‘2018 BNK 쿨썸머 환전 사은행사’를 시행한다. 행사기간 300달러 이상액을 환전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LG 스타일러, 해외여행 숙박권 등을 증정하며 최대 70%까지 환율 우대도 지원한다.
아울러 경남은행은 이달 말까지 ‘경남BC카드 동남권 호텔 객실 할인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경남BC카드로 울산 ‘롯데 호텔’, 부산 ‘크라운 하버호텔’과 ‘라마다 앙코르 호텔’ 객실을 예약한 고객에게는 숙박비 할인과 식음료 무료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광주은행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오는 8월17일까지 ‘창립 50주년 기념 환전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은 최대 80%까지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으며, 미화 500달러 상당액 이상을 거래한 모든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국민관광상품권 등도 지급할 예정이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이번 환전이벤트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님들께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줬으면 좋겠다“며 ”이번 행사와 별개로 VIP고객이나 여행스케치적금 가입고객, 직장인급여통장 거래고객 등에 대해서는 70∽30%의 환율우대 혜택도 상시 제공한다“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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