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 이군현 의원이 26일 “정치는 책임이고 저부터 책임지는 자세가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21대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의원의 불출마 공식화는 김무성, 윤상직, 유민봉 의원에 이어 한국당에서 4번째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20년 21대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한국당을 지지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의 불출마는) 건전 보수와 자유한국당의 발전을 위한 아주 작은 몸부림이라고 보아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17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들어와 이후 경남 고성·통영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했다. 평교사 출신 최초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새누리당(한국당 전신)을 탈당해 바른정당 창당에 참여했지만 지난해 5월 한국당에 복당했다.
자유한국당 이군현 의원이 26일 21대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11월 이 의원이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1심 선고를 마치고 취재진에게 질문을 받는 모습.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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