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인권보고관 만난 외교부 "북한과 교류·협력, 주민 인권에 긍정영향 기대"
2018-07-02 17:21:06 2018-07-02 17:21:06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조현 외교부 2차관은 2일 “북한과의 교류·협력 강화가 북한 주민의 실질적 인권 증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차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을 접견하고 “최근 남북·북미 정상회담 등의 과정에서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합의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차관은 킨타나 특별보고관이 북한인권 상황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수행하고 있는 역할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대해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북한인권의 실질적 개선을 위해 자신을 비롯한 유엔 내 인권메커니즘과의 협력이 보다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화답했다.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지난 2016년 8월 업무 시작 후 지금까지 네 차례 한국을 찾았다. 이번 방한은 오는 10월 유엔총회에 제출 예정인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것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그는 오는 10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외교부·통일부 등 관련부처, 탈북민, 시민사회 등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현 외교부 2차관(오른쪽)이 2일 오전 서울 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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