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대북 이슈 희석에 주가가 약세지만 현 시점이 매수 적기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대북 테마로 편입돼 상반기 중 주가변동이 가장 높았던 건설업종 기업 중 하나였다"며 "트럼프를 둘러싼 논란과 협상 장기화에 따른 대북 모멘텀이 해소되는 구간이며 주가도 약세를 반영하고 있지만 여러 우려에도 불구 현대건설이 비교적 확실해보이는 이익개선 시점이 도래했다는 점에서, 현 시점이 매수 적기"라고 말했다.
채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3000억원, 영업이익 2523억원으로 전년 보다 10.5% 감소할 것"이라며 "지난 1분기 실적에 이어 2분기에서도 컨센서스에 약부합 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유는 별도기준 실적둔화 흐름이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건설은 올해 주택자체사업 7500세대 중 6000세대의 분양을 상반기 중 모두 완료했다. 타 대형사 대비 자체분양을 상반기 집중분양하면서 하반기 이익증가가 기대된다"며 "건축부문에서도 삼성동 GBC사업의 연내 착공이 기대된다. 여러가지로 현대건설의 2018년은 본사의 실적개선을 약속할 원년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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