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세준 기자]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4만7000대, 수출(국내 수출+해외 공장 도매판매) 18만3878대 등 총 23만87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월 대비 내수는 2.5% 증가했지만 수출은 11%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내수 7.8%, 수출 4.4% 늘었다. 전체 판매량은 전월 대비 8.6%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 5.1% 상승했다. 1~7월 누적 판매량은 161만8113대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기아자동차 본사 사옥 전경. 사진/뉴시스
국내 시장에서 지난달 기아차 전체 승용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0.6%, 전월 대비 2.3% 증가했다. K9은 지난달 1455대가 판매돼 전월 대비 12.4%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771.3% 증가했고 지난 2012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처음으로 4개월 연속 월간 판매 1000대를 넘어섰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6256대다. 또 지난달 K5는 전년 동월 대비 30.1%, 전월 대비 11.3% 증가한 4145대가 판매됐다. K3는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하고 전월 대비 12.1% 감소한 3583대를 기록했다.
RV 시장에서는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전년 동월 대비 19.4%, 전월 대비 5.9% 증가한 7474대를 기록해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 차종 중 가장 많이 팔렸다. 쏘울은 EV 모델 298대포함해 총 357대 팔렸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79.4% 증가하고 전월 대비 19.8% 감소한 실적이다. 지난달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니로 EV는 90대가 팔렸다.
이와 함께 해외 시장에서는 스포티지가 전년 동월 대비 31.4% 증가한 3만8704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신형 프라이드 2만6086대, 쏘렌토 1만8781대로 뒤를 이었다. 카니발은 전년 동월 대비 29.7% 증가한 4286대를 기록했고 모닝은 전년 동월 대비 38.2% 늘어난 1만4219대 판매됐다.
기아차는 신형 K3(해외명 포르테)가 하반기부터 북미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의 본격 판매를 앞두고 있어 하반기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하반기에는 국내외에서 신형 K3와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 니로 EV 등의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세준 기자 hsj12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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