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모바일 신작 3종, 4분기 공개"
내년 상반기 모바일 신작 3종 출시…"프로젝트TL, CBT 연말 확정"
2018-08-14 11:50:51 2018-08-14 11:50:51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엔씨소프트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모바일 신작 3종을 오는 11월 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프로젝트TL'의 비공개테스트(CBT)는 연말 겨울방학 시기에 진행한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4일 열린 엔씨소프트 2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가 열리는 시기를 전후로 신작 모바일게임 3종을 공개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 일정에 맞춰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엔씨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아이온 템페스트', '블레이드앤소울2', '리니지2M' 등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3종을 개발 중이다. 올 지스타는 오는 11월15일 열린다. 따라서 신작 3종은 11월 중순 전후로 공개될 전망이다. 신작 게임별 상반기 출시 순서는 내부 논의 중이다.
 
엔씨가 지난 1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밝힌 프로젝트TL 하반기 CBT는 일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윤 CFO는 "프로젝트TL CBT는 일정대로 올 연말 겨울방학 중에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TL은 '리니지'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개발 중인 게임이다. PC온라인뿐만 아니라 콘솔로도 개발 중이어서 엔씨의 플랫폼 다양화 전략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엔씨의 이번 분기 실적을 뒷받침한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을 비롯한 주요 게임 업데이트 일정도 공개됐다. 회사는 3분기 중에 리니지M 대규모 업데이트를 계획 중이다. 출시 20주년을 맞은 PC온라인 게임 리니지도 4분기 중에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아울러 엔씨는 최근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한 미국의 음악게임 회사 '하모닉스'의 게임을 출시해 해외 진출과 게임 장르 다변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윤 CFO는 "엔씨는 여러 장르를 시도하는 회사"라며 "하모닉스와의 파트너십 체결 역시 그 연장선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스튜디오를 통해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을 올 하반기부터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모닉스와의 계약 체결로 북미 시장 콘솔 플랫폼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엔씨는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 2분기 매출 4365억원, 영업이익 15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9%와 325% 늘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분기 매출 4365억원, 영업이익 159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엔시소프트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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